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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8만전자’ 붕괴

지난달 21일 이후 13거래일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깜작 실적을 시현했지만 끝내 ‘8만전자’를 지키지 못하고 ‘7만전자’로 내려앉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 대비 0.5%(400원) 떨어진 7만9500원래 거래중이다. 삼성전자가 이같이 7만전자로 내려앉은건 지난달 21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공격적인 매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3억원, 1839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한편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냈다.

 

1년 전 동기 대비 각각 18.94%, 53.37%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1조5000여억원 웃돌았다. 실적과 주가가 각기 다른 흐름을 보인 셈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더는 놀라지 않는다. 9개 분기 연속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다보니 어닝 서프라이즈가 오히려 당연한 정례 행사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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