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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순위 12위→14위↓...2019년 10위서 2년 연속 하락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상반기 각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서 한국의 순위가 작년 1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8일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119억4천200만달러(약 13조7천154억원)로 작년 상반기(106억100만달러)보다 12.7% 늘었다. 이 기간 세계 각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2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거래하는 200여개 국가 중 한국의 흑자 규모 순위는 작년 상반기 12위에서 올해 14위로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한국의 흑자 순위는 2019년에 10위였으나 2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무려 1천585억4천800만달러(182조924억원)에 달했다. 세계 각국의 전체 대미 무역 흑자액 중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중국에 이어 2위 흑자국은 멕시코(529억1천만달러)였고 베트남(420억9천500만달러), 독일(334억8천만달러), 일본(303억1천300만달러)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금 수요 증가에 힘입어 3위를 차지했던 스위스는 이번에 8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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