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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 관련 불건전거래 의심계좌 정밀분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특정종목 집중매수 운동'과 관련해 불건전거래가 의심되는 계좌들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에 반대하며 벌이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과 관련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특정종목 집중 매수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배포해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투연은 광복절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미국 증시에서 개미들이 공매도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인 것과 유사한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으나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5일 한투연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 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인 에이치엘비[028300]를 대상으로 30분간 시범적으로 집중매수 운동을 벌였다.

당일 에이치엘비 주가는 집중매수 개시 직전 22.16% 급등했다가 결국 5.54% 상승으로 마감하는 등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약 1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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