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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원 확정…의무보유확약비율 70.4% IPO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 1천714대1 기록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다음달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페이는 21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22일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조5천3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조7천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투자자와 해외 기관투자자 1천545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천714.47대 1이다. 이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기관 공모참여금액은 총 1천518조원에 이른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많은 기관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탄탄하게 다져온 플랫폼 기반 위에서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11월 3일 상장한다. 특히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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