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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 10월 국내주식 3조이상 팔았다

채권, 2조 이상 매수하며 순투자 유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외국인이 지난 달 3조 이상 국내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9월 주식을 사들인 이후 한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된 셈이다.

 

다만 채권은 2조원 넘게 매수하면서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순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 상장주식 3조3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KOSPI)를 3조4220억원 순매도했고, 코스탁(KOSDAQ)은 87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 보유 국내 주식은 지난달 기준 전월 대비 27조원 감소한 742조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301조5000억원)이었다. 외국인 전체의 40.6%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유럽 233조1000억원(31.4%) ▲아시아 95조9000억원(12.9%) ▲중동 25조7000억원(3.5%)이 국내 주식을 많이 보유했다.

 

또한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2조5170억원어치 순투자했는데, 11조5000억원을 매수했고 7조2000억원어치를 팔았다.

 

만기상환된 채권은 1조8000억원에 달했으며, 순회수 규모는 818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이후 채권 부문 순투자를 유지했다. 10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 205조1000억원에 달하는데, 상장잔액의 9.2%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 보유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94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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