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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구자홍 22억원 對 전문경영인 1억원 받아…22배 차이 '너무해'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총수일가인 이사와 전문경영인 간의 보수가 최대 2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가 2014년도 48 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249 개 계열사 1,796 명 임원의 보수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LS산전이 총수일가와 전문경영인 간 보수 격차가 가장 컸다.


총수일가인 구자홍의 보수총액 22억500만원은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평균인 1억원에 비해 22.05 배 많았다. 또 총수일가인 구자균의 보수액 13억81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들에 비해 13.81 배 많았다.


보수격차 3 위는 한진그룹 소속의 한진칼 조양호였는데, 조양호는 한진칼에서 16억1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총수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평균 1억5800만원보다 10.17 배 많았다.
 

또 한솔케미칼 조동혁이 9.34 배, E1 의 구자용 9.15 배,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8.78 배, 대한항공 조양호 8.11 배, 동국제강 장세주 7.41 배, CJ제일제당 손경식 7.19 배 등의 순으로 전문경영인과의 보수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임원들의 평균보수액은 1억8천100만원, 5 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의 평균 보수액은 15억2100만원으로, 보수격차는 8.41 배(퇴직금은 보수액 산정에서 제외)를 기록했다.


5 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과 나머지 임원들의 평균보수액을 비교하면, 한진그룹의 보수격차가 50.33 배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LG 그룹(16.23 배), 한국타이어그룹(15.66 배), 효성그룹(14.78 배) 순이었다.


총수일가의 보수액은 현대차그룹 정몽구가 3 개 계열사로부터 총 107억5000만원을 받아 그 규모가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한진그룹 조양호 61억원원(4 개사), CJ 그룹 손경식 56억2 00만원(1 개사), SK 그룹 최신원 47억원(1 개사) 순이었다.


5 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하는 임원이 2 인 이상 있는 회사에서 보수액 최상위와 차상위 간의 보수격차는, 현대차그룹 정몽구-정명철로 최대 5.87 배였음. 그 다음으로 대한항공 조양호-조현아 5.74 배, 아모레퍼시픽 서경배-심상배 4.97 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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