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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라인업 구축…안정보단 ‘변화‧혁신’ 방점

10명 중 6명 교체하고 4명 연임
각 자회사 임추위서 검증 후 이사회서 최종 선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차세대 사장단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회사 사장단 10명 중 6명을 교체하고 4명을 연임시켰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조경선 부행장을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 후보로, 경쟁사인 KB금융 출신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잔을 신한자산운용 사장 후보로 올렸다.

 

업계 예상과 달리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안정’ 보다는 ‘개방‧혁신’에 중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17일 신한금융은 전날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 계열사 CEO와 사업부문장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곽수근,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임기가 끝나는 신한금융 계열사 대표는 10명이다. 자경위는 이중 6개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신임대표에 조재민 후보를, 신한 DS사장에 조경선 후보를, 차기 제주은행장에 박우혁 후보를,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정지호 후보를, 신용정보 사장에 이병철 후보를 신한리츠운영 사장에 김지욱 후보가 새롭게 추천됐고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이외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배진수 신한AI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등 4명은 연임 추천됐다.

 

이영창 사장의 경우 재임 기간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 조직·인력 쇄신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경위가 내정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요건과 적합성 등을 검증한 뒤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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