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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21일 코스닥 신규 상장2021.04.1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19일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이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모터의 회전력을 조절해 로봇, 기계, 승강기 등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부품인 감속기를 제조한다. 공모가는 1만3천원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생산시스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가는 1만1천500원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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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AI사업 총괄 센터장에 삼성맨 김민수 영입2021.04.1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한은행은 19일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하는 AICC(통합AI센터) 센터장에 김민수 삼성SDS AI선행연구랩(Lab)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977년생인 김 센터장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데이터마이닝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SDS AI선행연구소 부서장으로서 AI 기술 연구와 관련 사업을 이끌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김 센터장은 제조,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딥러닝, 강화학습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사업화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특히 자연어 처리 기반 텍스트 분석 개발, 딥러닝 기반 분류·추천 모델 개발 등의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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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사장단 "국회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입법 거듭 요청"2021.04.1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국회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을 거듭 요청했다. 주요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박상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가진 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KB손해보험 사장, 메리츠화재 부회장, 한화손해보험,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최영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손보사 최고경영자(CEO)와 손해보험협회장이 참석했다. 실손보험 청구량은 연간 1억건이 넘을 정도로 막대하지만 여전히 데이터 상태로 청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보험사가 일일이 전산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잇따라 출시된 가입자용 간편청구 애플리케이션도 핀테크나 금융사를 거치며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거친다. 20·21대 국회를 거치며 여야 의원들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입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좌초했다. 사장단은 이와 함께 ▲ 건강보험 미적용 비급여 의료제도 개선 ▲ 자동차보험 보상제도 개혁 ▲ 보험사기 처벌 강화 등을 국회에 요청했다. 금융당국에 대해 업계는 ▲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규제 강화 ▲ 비대면 영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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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상화폐 마진거래 서비스 제공 '코인원' 무혐의 처분2021.04.1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의 시세를 예측해 돈을 따는 방식의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은 19일 도박개장 및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이사 1명, 코인원 법인 등에 대해 지난달 말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차 대표 등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이 가상화폐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최장 1주일 뒤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 또는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증시의 신용거래 기법과 유사하나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점 등에 미뤄 코인원의 마진거래를 도박으로 보고 2018년 6월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3년여 만에 차 대표 등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혐의 처분 사건에 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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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보유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우리금융에 전량 매각2021.04.1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주산업이 보유한 우리금융캐피탈 지분을 우리금융에 전량 매각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아주산업이 갖고 있던 우리금융캐피탈 지분(12.85%)을 최대 주주인 우리금융지주에게 지난 15일 장 종료 후 전량 블록딜(시간 외 대량거래)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아주산업에서 우리금융에 매각 제안 협의가 있어서 이번에 아주산업 지분 12.85%를 전량 매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캐피탈에 대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율은 86.9%로 상향됐다. 나머지 지분은 우리사주 및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그룹 내 자회사와 협업해 서민금융 관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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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상승률 코스피에 역전...중소형주 급상승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달 증시에서 중소형주 장세가 뜨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코스피를 앞질렀다. 연초 대형주의 상승장 주도 시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중소형주에 상승 탄력이 붙으면서 코스닥은 20년 7개월 만에 1,000선 고지에 올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들어 16일까지 12거래일간 코스닥 지수는 956.17에서 1,021.62로 6.8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061.42에서 3,198.92로 4.48%로 상승률이 코스닥 지수보다 낮았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가 6.54% 오르고 코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것과 반대흐름이다. 이달 들어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소형주(7.50%)와 중형주(7.29%) 상승률이 대형주(5.98%)를 웃돌았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는 상위 1∼100위, 중형주는 상위 101위∼400위, 소형주는 나머지 종목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79%), 제약(14.16%), 건설(11.26%), 의료·정밀기기(10.93%), 출판·매체복제(10.1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연초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축포를 쏠 때 코스닥 지수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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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 혁신 소상공인에 5천억원 특례보증 지원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신보는 18일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능동 대응하는 혁신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같이 지원할 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보증 신청 접수일 현재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이면서 대표자 개인신용 평점이 710점(구 개인신용 등급 6등급)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키오스크·인공지능(AI) 등의 스마트 기술을 이용하거나 보유 중인 소상공인과 전자상거래 분야 소상공인에게 1인당 최대 7천만원이 지원된다. 고용유지 또는 창출 소상공인과 지식서비스산업 분야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보증료율은 연 0.8% 이내이며 보증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신청은 오는 19부터 전국 16개 지역신보와 13개 협약 은행의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협약 은행은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SC제일·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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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갑질논란' 이후 주가 ⅓토막…시총 4천600억 증발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남양유업이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 등 갖가지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8년여간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가총액은 4천600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이 회사 보통주와 우선주(남양유업우[003925])의 시가총액 합계는 2천619억원으로 집계, 지난 2012년 말(7천209억원)보다 4천590억원(63.67%) 줄어들었다. 이 기간 남양유업 보통주 주가는 94만2천원(2012년 12월 28일 종가)에서 32만6천500원(16일 현재)으로 65.3% 하락했다. 실적도 매출은 2012년 1조3천650억원에서 지난해 9천489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억원에서 771억원 적자로, 순이익은 610억원에서 535억원 적자로 전락했다. 최대 경쟁사인 매일유업과 비교하면 남양유업의 '역주행'은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매일유업 시가총액은 2012년 말 4천188억원에서 16일 현재 6천억원으로 43.3% 늘었다. 2017년 매일유업과 분할된 지주회사 매일홀딩스[005990] 시가총액까지 더하면 매일유업은 시총이 1.75배로 불어났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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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의원 "고용안정도 정책목표" 한은법 개정안 발의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중앙은행의 정책목표에 '고용'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한은법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양대 책무로 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때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해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고용안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와 고용을 '이원적 책무'로 나란히 보고 있고, 영국중앙은행(BOE)은 물가를 우선시하되 고용을 '계층적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고 양 의원은 설명했다. 양 의원은 "저성장·저물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실물경제를 부양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고용안정을 한은 책무로 두면 실물경제를 위한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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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비트코인 7천800만원대 거래…이더리움 300만원선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7천825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앞날 오전 7천950만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7천8천00만원대로 내려온 뒤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7천800만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16일 오전 빗썸과 업비트에서 모두 320만원대 신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 각 302만2천원, 30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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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모바일 앱 메인화면 '연령대별 맞춤형' 제공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나은행은 18일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메인화면을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고객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하나원큐'의 맞춤형 메인화면 서비스는 Youth(만 30세 이하), 일반(만 31∼54세), Senior(만 55세 이상) 고객 용도와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용도의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앱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메인 화면이 연결된다. 만 30세 이하 고객을 위한 메인화면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금융상품과 전용 혜택, 서비스가 우선 표출된다. 화면도 이 연령층의 선호를 감안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만 31∼54세 고객을 위한 메인화면은 자산관리, 금융상품, 생활뱅킹, 제휴·혜택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여러 은행 업무를 직관적이고 손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 55세 이상 고객용 메인화면은 큰 글씨와 쉬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등의 맞춤형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PB 고객용 메인 화면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전문가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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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9개월간 삼성전자 주식 1.2% 매매로 2조 이익 거뒀다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은 2019년 8월 삼성전자 보통주 5억9천792만주를 보유해 지분율 10%를 넘기면서 삼성전자의 주요주주가 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월 보유 주식이 6억6천828만주까지 불어나며 지분율도 11.19%까지 치솟았던 국민연금은 19개월이 지난 올해 3월 초 5억9천641만주로 줄면서 지분율도 9.99%로 떨어졌다. 주요주주는 1주라도 변동이 있으면 공시를 해야한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의 주요주주 기간 사고 판 지분율은 약 1.2%, 이를 통해 약 2조원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 '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주요주주였던 2019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738차례에 걸쳐 보통주를 매매(매수 373건, 매도 365건)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주식 매입 대금은 총 6조8천503억원, 매도 금액은 총 8조7천791억원에 달했다. 지분율은 2019년 8월과 지난 3월 10%로 거의 같아졌지만, 주식 매매를 통해 1조9천288억원의 매매 차익을 실현한 것이다. 배당금과 평가차익을 제외한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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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연 120만원 이상 구매시 금리 최고 10%" 국민적금 출시2021.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마트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과 적금을 연계한 '이마트 국민 적금'을 출시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상품은 매월 10만원씩 1년간 납입하는 상품으로, 이마트 매장에서 연간 1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고 연 10%(우대이율 포함)의 금리가 적용된다. 구매 때 본인 명의의 신세계포인트로 적립해야 구매 금액이 인정된다. 이 적금의 가입자는 매월 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을 할인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국민 적금은 오는 19~28일 KB스타뱅킹 앱에서 진행되는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10만 명이 가입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29일 개별적으로 전송되는 가입 링크를 통해 내달 3~9일까지 가입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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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도지코인, 단 하루 거래대금으로 코스피 추월2021.04.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단 하루 거래대금으로 코스피를 추월하는 위세를 떨쳤다. 17일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1분 현재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이 약 17조18억원이다. 16일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15조5천421억1천100만원)이나 4월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4조9천372억1천800만원)보다 많았다. 24시간 365일 내내 돌아가는 가상화폐 시장과 정해진 시간에만 거래할 수 있는 코스피 시장을 단순 비교하기는 무리지만, 그만큼 도지코인에 많은 투자자가 몰려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각 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거래되는 다른 가상화폐들과 비교해봐도 도지코인의 거래대금은 압도적이다. 2∼4위에 있는 리플, 이더리움클래식, 칠리즈 등이 2조원대이고,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7천979억7천400만원 수준이다. 특히 특정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의 하루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뛰어넘는 것은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게 거래소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거래소가 100여개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할 만큼 뚜렷한 통계 체계가 없다. 머스크는 15일 'Doge Ba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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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한국벤처투자, 출자심의 멋대로"2021.04.1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펀드를 관리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사 대표와 친분이 있는 출자심의위원을 선정하고 평가점수와 무관하게 출자금을 배정하는 등 멋대로 출자심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6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펀드 출자사업 운용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2017년 4차 산업혁명 분야 출자심의위원회에서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의 동창이 회장으로 있는 A주식회사를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출자심의위(7명) 구성에 있어 내부위원에 대해서는 제척·회피 규정을 두지 않은 탓이다. 외부 위원 중에도 이들의 동창이 2명 더 있었다. 또 2017년 3차 정시 모태펀드 자조합 운용사 선정 때는 12개 운용사를 선정한 뒤 평가점수가 1위인 회사에 350억원을 배정하고, 8위인 회사에는 500억원을 배정해 최종순위와 다르게 출자금을 배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운용사 선정 및 출자금 배정의 업무를 담당한 B본부장은 출자심의위원들에게 "평가점수와 상관없이 출자액을 조정할 권한이 있다"고 수차례 강조해 8위 회사에 1위보다 많은 출자금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조성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투자금을 주목적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