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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硏 "올해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 20만 넘을 것"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올해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국민연금연구원 박성민·신경혜·성명기·최장훈·한정림 연구원은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5~2019)' 보고서에서 임의계속가입자가 올해 20만3천여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의계속가입자란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 60세가 넘어서도 노령연금의 수급조건인 120개월 가입기간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가입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64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보고서에서는 임의계속가입자가 2016년 23만5천여명, 2017년 16만7천여명, 2018년 29만5천여명, 2019년 32만여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증가 요인으로는 국민 사이에 일시금보다는 연금으로 받는 게 노후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는 등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점을 꼽았다.

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기존 60세에서 2014년부터 61세로 늦춰진 것도 임의계속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수급 연령이 뒤로 미뤄지면서 차라리 1년 더 가입해 가입기간을 늘려 나중에 받는 연금액수를 올리겠다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7년 국민연금 개혁을 통해 연금지급 시기를 단계적으로 5년마다 1세씩 늦춰 2033년에는 65세에 이르러서야 연금을 탈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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