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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靑 "정쟁 멈추고 민생경제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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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유재철 기자)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총리의 어려운 결단인 만큼 정치권은 이제 정쟁에서 벗어나 산적해 있는 개혁추진과 민생경제 입법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등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가 지난 2월17일 대한민국 제43대 총리에 취임한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총리직 사퇴를 밝혀 최단명 총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완구 총리는 2013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수행 중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에서 귀국하는 오는 27일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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