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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환‧금융위기때 투입한 공적자금 70.4% 회수

1분기 기준 공적자금 2393억원 회수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이 99.9%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올해 1분기 공적자금 2393억원을 회수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의 비중이 컸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가 1997년 11월부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금융회사 부실을 정리하거나 금융기관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중 올해 1분기까지 118조80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율로 따지면 70.4%로, 지난해말 대비 0.1%p 상승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의 영향이 컸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2월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으로 2392억원을 회수했는데, 이는 1분기 공적자금 회수액(2393억원)의 99.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간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6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공적자금 회수율이 70%까지 올랐고, 올해 1분기까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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