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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모바일 단독카드 이달 중 선보인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신용카드사들의 모바일 단독카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 신한, 삼성, 우리, 하나, 롯데 등 대부분의 카드사가 이달 중으로 모바일 단독카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카드사는 여신금융협회가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 이에 맞춰 상품약관을 만든 뒤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BC카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모바일 단독카드 기술을 활용한 카드 신청, 카드 결제, 카드 삭제 등 테스트를 완료했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도 나란히 상품 준비를 모두 마치고서 협회의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우리카드는 모바일을 겨냥한 단독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준비중인 상품은 모바일 맞춤형으로 소셜커머스, 저가항공사, 서점, 온라인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혜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롯데카드는 일단 이달 중 기존 상품을 활용한 모바일 단독카드를 출시하고 앞으로 모바일에 특화한 모바일 맞춤형 상품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도 이달 안으로 모바일 단독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카드사들의 움직임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규제 완화의 하나로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을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한 장을 발급할 때 1만5천∼2만원이 드는데 모바일 단독카드는 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며 "모바일 단독카드가 활성화되면 카드 발급에 드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는 모바일 단독카드 가이드라인을 완성해 이번 주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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