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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넘어 프랜차이즈 산업까지…데이터 제공 물꼬 튼 ‘쿠콘’

투자 받는 포스페이스랩, 매출과 고객 반응 분석하는 시스템 ‘데이터퓨레’ 출시한 바 있어
“차별화된 외식 데이터 통합분석 솔루션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기존 주요 고객이었던 은행과 증권사 등을 넘어 프랜차이즈 산업까지 데이터를 제공하며 투자범위를 넓힌다.

 

쿠콘은 27일 식품·외식 데이터 레포팅 솔루션 ‘데이터퓨레’ 개발사인 ‘포스페이스랩’에 서비스 출시 전 약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페이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쿠콘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즉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메시지 형식을 활용하기로 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모니터링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설립된 포스페이스랩은 다양한 외식·배달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과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는 시스템인 ‘데이터퓨레’를 출시했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밀키트 1위 업체인 프레시지, 배달 1위 업체인 스쿨푸드 등 업계 주요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식품외식 기업의 요구를 파악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가맹점의 기존 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외식·배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모두 고객이 소유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당사의 주요 고객군인 은행과 핀테크, 증권사, 카드사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산업에도 데이터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유망 기업인 포스페이스랩이 차별화된 외식 데이터 통합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스페이스랩은 시장 진입 전 쿠콘의 투자를 통해 데이터 솔루션 영역을 넘어 SaaS형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시스템(Franchis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업계 최초로 식품·외식 기업에 최적화된 SaaS 솔루션을 추천·판매하고 데이터 통합 모니터링과 분석, 레포팅 등 데이터케어 서비스까지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SaaS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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