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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으로 금융 정보 넘어 차량 정보·부동산 시세까지 조회된다?

쿠콘, 현대차증권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부동산 시세 조회’ 시스템 제공
“기존의 자산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비금융 정보까지 서비스한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쿠콘의 데이터 서비스 제공으로 현대차증권의 ‘THE Herb’ 앱을 이용해 금융 정보만이 아니라 차량 정보, 부동산 시세 조회 등 비금융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해졌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현대차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 및 ‘부동산 시세 조회 API’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으로 앱에 특정 기능을 탑재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증권사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현대차증권의 ‘THE Herb’는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과 별도로 개발된 현대차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용 앱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수집된 사용자들의 정보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The Herb’ 앱은 ▲통합자산관리 ▲은퇴설계 자문 ▲목적자산관리 서비스 ▲수익률게임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증권은 해당 앱에 쿠콘의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와 ‘붕산 시세 조회 API’를 탑재해 금융자산과 더불어 쿠콘이 중개하는 차량 정보와 부동산 시세 정보 등 사용자가 보유한 비금융자산까지 더해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했다.

 

쿠콘 관계자는 30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에 현대차증권과 집중하고자 한 게 비금융 정보”라며 “현대차증권에서 이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쿠콘의 차량 정보, 부동산 시세 조회 API를 활용해 고객들의 금융 정보만이 아니라 비금융 정보까지 현대차증권 서비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THE Herb’ 앱 이용자는 이름과 차량 번호만으로도 차량의 제조사, 모델명(등급)을 제공받아 편리하게 자산을 등록·관리할 수 있고, 부동산 시세 또한 주소 등록만으로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있어서 현대차증권 ‘THE Herb’가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수집해 보여주는 것을 넘어, 비금융자산 정보도 제공해 마이데이터 결합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보여주었다”며 “쿠콘이 가진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현대차증권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금융과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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