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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TF] 일본, 수소 생태계 조성 본격화…한국에 “함께 가자!”

— 5월30일 한일경제인회의서 미쓰비시 사장이 양국 공급망 협력 제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래 한일양국이 경제・외교・안보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재계가 “양국 기업이 힘을 합쳐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지구촌 공급망을 주도하자”고 한국 재계에 제안했다.

 

일본의 한 대기업은 최근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트랙터를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지평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는 3일 “한국미쓰비시상사의 사토 토시노부 사장이 지난 5월30일 한일의 기업연합으로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지난 5월30일 한일경제인회의가 좋은 분위기에서 열렸고, 양국의 각종 협력 제안들이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한일 양국이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산업을 함께 개척하면서 한일협력의 성공 모델을 탈탄소 시대에 맞게 고도화하자는 제안으로 양국의 참석 기업인들이 크게 호응했다고 당일 분위기를 전했다.

 

이 교수는 “그린 수소를 국내에서도 생산해야 하지만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의 글로벌 공급망이 상당 기간 중요할 것”이라며 “제3국 투자 한일 협력 위한 양국 수출입은행 등의 각종 정책 금융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개선이 지연되면 양국 산업에 대한 타격이 크고, 석탄 암모니아 혼합발전을 위한 장비 개발 등의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는 2일자 보도에서 “일본의 엔지니어링 기업 구보타(Kubota)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를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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