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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대금리 0.25%P 전격 인하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5월 10일 밤 대출금리를 5.1%로 0.25%P 인하하고, 예금금리도 2.25%로 0.25%P 인하해 1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예금금리 상한선은 기준금리의 130%에서 150%로 확대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는)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 경제 개혁 속도가 빨라지고, 대외 수요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큰 하향 압력을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정부가 예대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한 것은 8일 발표된 4월 수출, 수입에 이어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경기 부양하기 위해서다.


중국증시는 지난 8 중국 4월 무역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 기대로 상승하면서 상해종합지수 +2.28인 4,205.92P에 마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4월 19 3월 경제지표 발표 후 지급준비율을 100bp 전격 인하한데 이어 4월 무역과 물가지표 발표 후 추가 부양책 내놓았는데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시점이 문제였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바 있다.


중국정부가 예금금리는 인하하고 예금금리 상한선은 확대한 것은 인민은행의 고민을 반영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예금금리 인하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추가로 흘러 들어가게 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예금금리 완전 자유화의 전단계로 상한선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오는 13일 발표되는 소비, 생산, 투자 등 경제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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