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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 "5월 세정업무 완벽 기해 달라"

11일 전국세무관서장 화상회의서 5월 신고업무 완벽한 집행 당부

 

"5월은 위기이자 기회의 달"
임환수 국세청장, 전국세무관서장 화상회의에서 완벽한 집행 주문

종합소득세 신고 및 근로장려세제(EITC) 신고 등이 집중된 5월을 맞아 국세청이 전국 세무관서장에게 완벽한 세정업무 집행을 요청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환수 청장은 지난 5월 11일 본․지방청, 일선의 핵심 간부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 세무관서장 화상회의에서 5월에 집중되어 있는 각종 세정업무를 비상한 긴장감을 가지고 완벽하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 청장은 특히 5월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 660만 명, EITC․CTC 신청 대상자 약 250만 가구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재정산 대상 638만 명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의 절반 이상인 1500만여 명이 신고에 참여하게 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신고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5월은 국세청 위기관리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시험대로, 집행과정에서 조그마한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위기가 올 수도 있는 만큼 그간 쌓아 온 위기 대처 능력을 십분 발휘해 5월 신고업무를 완벽하게 집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어 “위기가 있으면 항상 돌파구가 있는 법이니 위축될 필요는 없으며, 그간 차분하게 준비해 온 만큼 자신감 있게 업무를 추진한다면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이날 ‘세정의 투명성 제고’도 강력하게 주문했다.


임 청장은 “내부적으로는 엄정한 공직기강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국세청과 관련된 부정적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또 “세무조사가 사후적인 세금추징 목적 보다는 사회적으로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비자금 등을 사전에 적발하지 못한 것은 국세청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조사국 요원들이 사회 투명성을 제고하는 국가기관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임 청장은 이와 함께 간부회의 말미에 “성과에 상응하는 인사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간부들의 솔선수범과 분발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종합소득세 홈택스 시뮬레이션 실시, 간편 전자신고 도입, 종합신고상황실 설치, 연말정산 프로그램 개발자 회의, 원천징수의무자 사전홍보, 국세청장 주관 세무대리인 간담회 등 5월 신고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따라서 국세청의 집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각의 우려와 불안감을 차단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5월 신고에서 확인될 것으로 세정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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