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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프로모션 진행 등 복합할부 영업 강화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자동차복합할부금융의 신규 취급이 중단된 신용카드사들이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는 등 복합할부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신차 구매 시 기간에 따라 연 4.9~5.5%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종류에 관계없이 0.2%p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이달 말까지 오토캐시백과 오토할부 이용 신청 후 본인명의의 자동차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0.5%~1.5%를 캐시백 해준다. 또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신한카드 역시 고객이 신한카드로 자동차대금을 일시불로 결제하면 1%를 현금으로 돌려주고,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은 자체 복합할부상품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할부금융업 라이센스를 신청해 여신전문금융업법상의 할부금융업, 시설대여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 추가 등록을 완료했다. 

KB국민카드도 최근 할부금융 라이센스를 신청, 할부금융업 등록이 완료되는 데로 자체 복합할부금융을 위한 영업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할부금융 라이센스를 취득한 롯데카드도 지난달 오토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연간 5조원 규모의 자동차복합할부상품 취급이 중단되면서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복합할부 영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오토할부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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