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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도 카드론 금리는 '요지부동'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 금리는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등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 금리는 인하되지 않았다.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 등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대출 금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15.53%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2분기말의 15.74%보다 0.21%포인트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우리카드는 카드론 대출금리를 0.75%포인트, 롯데카드는 0.70% 등 기준금리 인하폭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낮췄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인하폭은 0.41%포인트, 신한카드는 0.11%포인트로 기준금리 인하폭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NH농협과 기업은행 등 은행계 카드사들은 대부분 금리를 낮췄다. 

수협은 지난해 2분기 말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3.00%포인트를, NH농협은 0.56%포인트를, 씨티은행은 0.37%포인트를, SC은행은 0.02%포인트를 낮췄다. 

반면 이 기간 KB국민카드는 이 기간 카드론 금리를 14.26%에서 14.69%로 0.43%포인트, 삼성카드는 15.68%에서 15.96%로 0.28%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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