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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한국을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 초대 회원국으로 지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이 21일 한국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식 자문기구인 SSAF(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했다.

 

IFRS 재단은 전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한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다.

 

IFRS재단은 지난해 11월 ISSB를 설립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 중이다.

 

SSAF는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에 대해 공식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 주요국 정부와 기준제정기구가 참여한다.

 

SSAF 초대 회원국에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주요 국가가 선임됐으며, 향후 최대 16개국까지 확대될 수 있다.

 

SSAF 회의 참여기구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유럽집행위원회(EC), 국제증권감독위원회 (IOSCO), GRI(글로벌보고이니셔티브) 활동한다.

 

이번 회원국 선임으로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으로 SSAF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한국 측 대표는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이 맡는다.

 

회계기준원 측은 한국이 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ISSB의 기준제정 과정에서 국내 경제·산업 여건, 기업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ISSB측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의 IFRS재단 이사 선임과 더불어 IFRS재단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은 연 4회 개최되는 SSAF 회의에 참석한다. 첫 회의는 내년 1분기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SSAF 첫 회의 주제는 지난 3월 ISSB에서 발표한 2개(일반 및 기후분야)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최종기준(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 및 향후 ISSB 기준제정 방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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