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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K-UAM 1단계 실증 마무리...'드론 택시 가시화'

24일 UAM 통합운용 분야 실증분야 성공적 마무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는 K-UAM(한국형 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이 1단계 실증사업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도심을 잇는 드론 택시도 점차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이하 공사)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과 함께 세계 최초로 'UAM 통합운용 분야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각 시나리오별 3회씩 총 30회의 실증 운항이 진행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공사는 UAM교통관리체계와 버티포트(UAM 이착륙장)운용과 관련된 기술 검증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UAM교통관리체계와 버티포트(UAM 이착륙장)운용이 검증돼 2025년에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2단계 실증단계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한강과 아라뱃길을 잇는 드론 택시 등이 운영 돼 안전과 버티포트 등 5단계를 거쳐 점차 가시화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K-UAM의 초기 상용화 이후 본격 성장기의 안전 운영 체계 확보를 위한 기술성·안전성·사회적 수용성을 검증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UAM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게 목표다.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UAM 운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이다.

 

현재 해당 사업에 국내 5개 컨소시엄이 참여 중이며, 이 중 공사가 속한 ‘K-UAM 원팀’이 세계 최초로 UAM의 지상 이동부터 비행 및 착륙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실증으로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 UAM 축소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UAM산업 진출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로써 비도심지역인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운항관리 항공사, 교통관제, 터미널운영분야 이착륙에 대한1단계 실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라남도 고흥항공센터에서 수행된 통합 운용성 검증은 UAM기체의 정상 운영 시나리오부터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관리까지 총 10개의 시나리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증에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오파브(OPPAV)기체와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 검증을 위한 헬리콥터와 드론이 통합적으로 활용됐다.

 

공사 관계자는 "네이버시스템, 루다시스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개발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심 환경에서의 UAM 운용 안정성을 검증했다"면서 "5단계 실증 후 드론택시를 활용한 도서 산간지역의 접근 효율성과 응급시스템 활용, 관광 등 활용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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