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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대형건설사 현장서 사망자 11명 발생…3월 특별점검 실시

SGC이테크건설 현장 최대 사망자가 발생…DL이앤씨 5분기 연속 사망자 발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는 9곳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명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 사이며, 3명의 사상자를 낸 SGC이테크건설 현장이 최대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으로 조사됐다.

 

작년 10월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추락해 숨졌다.

 

이 밖에도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삼성물산,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작년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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