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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취임…"미래 성장에 조직역량 집중"

노조 반대로 2주 늦게 취임식…"조직개편, 지속 가능한 회사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로 2주째 본사 근무를 못 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노조는 16일부터 이틀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찬반투표를 벌였고 찬성률이 73.9%(314표)로 나오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했다.

 

부산 동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사장은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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