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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무사회 투표율 79%로 2년전보다 8.2%↑…메르스도 막지 못했다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와 함께 시작된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대한 세무사들의 큰 관심은 메르스도 막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메르스 확산 우려 때문에 당초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18일 열린 후보자들의 유세와 서울세무사회의 정기총회 및 보수교육에는 휑할 정도로 참석율이 극히 저조해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투표를 마감한 결과 서울지방회 회원 4768명 가운데 3769명이 참석해 79.0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서울지방회의 투표율 70.8%에 비해 8.2%나 상승한 수치다.
 

특히 많은 회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투표장을 찾아 자신들의 귀한 한 표를 행사하면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율이 높아진 이유를 현 세무사회 집행부의 선거개입 및 금품 제공 등 그야말로 뜨거운 이슈가 부각된데다 어느 때보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후보들이 출마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각 후보 진영이 폭넓은 네트워크와 인맥을 통해 선거 참여를 독려한 것이 이번에 투표율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진 이유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높은 투표율이 19일 같은 장소(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부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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