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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도 막지 못한 중부세무사회 투표율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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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지방세무사회에 이어 중부지방세무사회도 예상 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메르스 확산 우려가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지만 세무사회 임원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는 막지 못했다.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 투표율이 79%를 기록한데 이어 19일 서울 여의도 한화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중부지방세무사회의 임원 선거의 투표율도 71%를 기록했다.


당초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인해 참석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간 것으로, 전체 중부회원 2700명 가운데 총 1915명이 투표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세무사회는 지역적인 특성상 지역이 광범위하고 흩어져 있어 서울 여의도에서 실시하는 정기총회 및 선거에 참석하는 회원들이 서울세무사회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도 있었을 정도.


하지만 이런 지역적 한계도 중부세무사회 회원들의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막지 못했다.


특히 메르스 최초 확진 지역이 다수 포함된 까닭에 총회 연기까지 고려했던 중부세무사회임을 감안할 때 메르스 확산 우려가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중부세무사회 소속의 한 세무사는 “원래 중부세무사회는 단합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메르스 우려에도 이처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것은 그만큼 회무에 대한 관심도 높고, 특히 이번 선거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선거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의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구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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