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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메르스 계기로 공공의료기관 확충 및 전염병 대비 시스템 강화해야”

- 마가렛 찬 WHO사무총장,“메르스사태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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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제공>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6월 19일(금) 오후 3시 30분 의장접견실에서 마가렛 찬(Margaret CHAN) WHO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메르스(MERS) 사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찬 총장님의 국회방문을 환영한다”면서“먼저 한국의 메르스사태 해결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WHO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저는 오래전부터 공공의료기관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고 언급한 뒤 “특히 한국은 북한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15%이상을 확보해야한다”면서“이번 메르스 사태가 우리 국민들에게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필요성과 전염병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뼈아프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우리 의료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예방의학, 일반의료, 북한의료관계에 있어서 우리 의료계가 준비할 수 있는 완벽성을 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올 10월에서 11월 쯤 제네바에 방문하여 북한의 의료실태 및 북한 내 소아의료의 영양실태 등 WHO에서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료상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찬 총장은 이에 “메르스 사태에 관련한 논의 등 보건분야에 대한 조언을 듣기위해 국회를 찾았다”고 전한 뒤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신종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면 과학적 이론과 현실의 격차가 있어 많은 언론들이 메르스 사태를 주요 헤드라인으로 삼고있다”면서“전 세계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해결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찬 총장은 또한 “한국 방문 후 언론인들을 만나 메르스 사태에 대해 한국의 대처역량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막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면서 “WHO와 질병관리센터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이된 것이 아니라는 결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찬 종장은 또 “지난번 에볼라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일부 아프리카지역 국민들이 다른 나라방문 시 차별 당했던 기억이 있다”면서“한국 국민들이 다른 나라에게 차별을 받는 걸 원하지 않으므로 메르스 사태의 빠른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찬 종창은 이와함께“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 수준인 만큼 메르스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서는 국회측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최형두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가 참석했으며, WHO측에서는 마가렛 찬(Margaret CHAN) WHO사무총장,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국가지원전략국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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