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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보름 맞아 전국서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전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중요무형문화재의 공개행사는 '놀이와 의례' 분야 6종목 '구례잔수농악, 임실필봉농악, 광주칠석고싸움놀이, 동해안별신굿, 위도띠뱃놀이, 남해안별신굿' 등이 전국 각지에서 선보인다.

이들 종목은 마을과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전승되어 온 무형문화재로서, 새해를 맞아 마을의 평화와 안녕, 풍어,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설 연휴 기간 중 △내달 1일과 2일에는 경상남도 거제군 죽림마을에서 우리나라 축제의 모태라 할 수 있는 마을별신굿인 '남해안별신굿' △2일에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대리마을에서 170년 넘게 이어져 온 '위도띠뱃놀이' △같은 날 전라남도 구례군 신촌마을에서는 당산제만굿과 마당밟이, 판굿으로 구성된 '구례잔수농악'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주말인 △8일에는 전라북도 임실군 필봉마을에서는 기굿과 샘굿, 달집태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임실필봉농악' 공연이 개최된다.

정월 대보름에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는 짚으로 만든 '고'로 승부를 겨루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15일부터 20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학리에서는 조상신에게 자손들의 평안을 기원하고 마을의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해안별신굿'이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 해의 시작과 더불어 펼쳐지는 이번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삶의 지혜와 공동체 문화를 전승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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