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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 MBS 마지막 입찰 완판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은 만기 10~20년물 총 9,600억원이 3일 입찰에 부쳐져 전액 판매됐다고 밝혔다. 총 2조 1,800억원(응찰률 2.3배)의 수요가 몰리며 낙찰금리가 상한금리 대비 1bp(10년), 3bp(15년), 9bp(20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특히 안심전환대출 5차 MBS 입찰부터 낙찰률이 90%를 웃도는 등 투자자들의 매입수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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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을 담보자산으로 8회에 걸쳐 총 30.8조원의 MBS를 발행했으며 만기 1~7년까지 총 22.0조원은 안심전환대출 취급은행에 매각했다. 아울러 만기 10~20년까지 총 8.8조원은 경쟁입찰을 실시해 이중 7.7조원은 일반투자자에게 매각하고 나머지 1.1조원은 안심전환대출 취급은행에 매각했다.

공사관계자는 “당초 장기물의 일시적 대량공급에 따른 수급부담이 우려됐으나 평균 낙찰률이 86.8%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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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BS 입찰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MBS 장기물 공급에 따른 국내 장기채권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총 MBS 발행물량의 28.5%를 만기 10년이상 장기물로 공급해 국채외 장기채권 투자대상으로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연기금, 보험사 등 대형 장기투자기관외에 다양한 투자수요를 창출해 MBS 투자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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