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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양근복 전 국세청 감사관 17일 변호사 개업소연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지난 2013년 국세청 개청 이래 첫번째 검사 출신 감사관으로 화제가 됐던 양근복 전 국세청 감사관(사진)이 오는 17일 개업소연을 열고 변호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양근복 변호사.jpg
양 전 감사관은 지난달 25년간의 공직을 마치고 국세청에서 퇴임한 이후 이달 1일부터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는데, 그가 둥지를 튼 곳은 조세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고성춘 변호사의 사무실.


양 전 감사관이 대형로펌 등을 선택하지 않고 고 변호사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다.


양 전 감사관과 고성춘 변호사는 광주제일고 동기동창으로, 고교 2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던 적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양 전 감사관이 국세청 감사관을 하기 전 고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을 정도로 서로 지속적인 교류를 해 왔다.


양 전 감사관은 앞으로 고 변호사와 함께 협력하며 주로 조세 형사법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근복 전 감사관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1기로 수료했다.


이후 검사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광주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검사 등을 거쳐 창원지검 마산지청장과 국세청 감사관을 역임했다.


고성춘 변호사는 국세청의 외부 공모직 1호이자 서울청 법무과장으로 5년간 근무한 이후 조세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저술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5만여건의 사례를 다룬 경험을 기반으로 조세법 시리즈와 국세기본법, 상속세와 증여세법 사례연구, 조세형사법 등의 조세법 서적을 저술하기도 했다.


<개업소연>
일시 : 7월 17일(금) 오후 4시~9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길 7-5 동원빌딩 4층(서초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전화 : 02-521-5533(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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