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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산국세청장 김동일, 인천국세청장 박수복 임명

김동일, 고액체납자 재산추적조사 역대 최대실적
박수복, 조사 달인이면서 납세자 고려 '균형 마인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29일자로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박수복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을 인천지방국세청장에 각각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고위공무원 가급(1급, 옛 관리관), 인천지방국세청장은 고위공무원 나급(2급, 옛 이사관)에 해당한다.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조사국장・국제조세관리관,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바 있다.

 

주로 국세청 본부, 서울국세청에서 근무했으며, 고위공무원 이전에는 국제협력분야에서 고위공무원 이후에는 조사국에서 활동해왔다.

 

국세청은 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최근까지 국세청 핵심 업무인 세수 및 체납 관리를 총괄하는 징세법무국장으로 1년 6개월간 재직하면서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 등에 기여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집중 실시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공정한 납세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도 밝혔다.

 

박수복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은 1987년 세무대 5기로 공직에 들어와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중부청 조사3국장, 대구청 조사1국장 등을 거쳤다.

 

대구지방국세청에 뿌리를 둔 인물로 공무원으로서 역량이 급성장하던 시기,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등 뛰어난 인재로 주목받았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구 지역 법인조사를 총괄했으며, 이후 중부청 조사3국장,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등 승진을 향한 이력을 밟았다.

 

국세청은 박 인천지방국세청장에 대해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조사 분야에 근무하여 실력과 역량을 갖춘 ‘조사의 달인’ 임과 동시에 납세자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는 균형 잡힌 마인드를 보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역지사지의 자세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의 경험이 많아 인천 및 경기북부지역 납세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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