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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전 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으로 추대

거래소 이사회, 주주총회 부의 결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회가 24일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 총회에 부의하기로 결의했다.

 

주총은 내달 14일 열릴 예정이며 선임안이 주총에서 가결되면 정 전 원장이 새 이사장으로 확정된다.

 

최종 확정 시 취임식은 내달 15일 예정이다.

 

당초 손병두 현 이사장의 3년 임기가 지난달 20일까지였으나, 후임 인선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유지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대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8회로 총무처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 및 증권선물위원장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금감원장을 맡았다.

 

현 정부 들어서는 기업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됐고, 손 이사장 선임 당시에도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언급됐다.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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