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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18%증가… 對중국 20개월만에 수출 증가 전환

관세청, 1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 발표
반도체 전월比 56.8%로 3개월 증가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증가한 547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중국으로의 수출금액이 20개월만에 16%로 반등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15일 ‘2024년 1월 수출입현황’ 확정치를 발표하고 수출이 18% 증가했으나 반면 수입은 7.9%감소한 54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3억 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8%로 급증해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이는 2017년 12월(64.9%)이후 73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다음으로는 자동차가 24.8%, 석유제품 12.0%, 선박 75.8%, 가전제품36.1% 등은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4.6%)는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8개 국가에서 수출이 플러스 행진을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 수출은 107억 달러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대중 수출 플러스는 2022년 5월(1.3%)이후 20개월 만이다.

 

미국으로의 수출 역시 27.1%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럽연합 5.2%, 베트남 11.2%, 일본 10.6% 상승했다.

 

수입 주요품목으로는 원유가 전년동월대비 6.0%로 증가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6.9%, 의류 0.8%로 증가했으나 가스 -42.3%, 기계류 -4.6%, 승용차 -44.6% 등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국가는 베트남이 전년동월대비 10.1%로 증가했으며 대만 25.5%, 싱가포르 12.4%로 증가했으나 중국 -5.7%, 중동 -5.0%, 미국 -12.3%, 유럽연합 -18.8%, 일본 5.1%로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대중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돼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을 보였다"면서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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