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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식 발행 58% 급감한 2천800억원…유상증자 감소 영향

회사채 발행은 25조1천억원으로 67% 늘어…일반회사채 1,247.3%↑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며 주식 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2천777억원으로 전월(6천572억원) 대비 3천795억원(57.7%)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기업공개(IPO)는 1천842억원으로 전월(1천813억원) 대비 29억원(1.6%) 증가한 반면 유상증자가 935억원으로 전월(4천759억원) 대비 3천824억원(80.4%) 급감했다.

 

반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5조1천140억원으로 전월(15조381억원) 대비 10조759억원(67.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9조9천765억원으로 전월(7천405억원) 대비 2천360억원(1천247.3%)이나 늘었다.

 

금감원은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 만기 도래 등으로 채무상환 용도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14조7천670억원으로 전월(13조1천446억원)보다 1조6천224억원(12.3%)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단기 자금 의존도를 낮추면서 특히 증권채 발행규모(1조8천700억원)가 전월(1천800억원)보다 크게 불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지난달 3천705억원 발행돼 전월(1조1천530억원) 대비 7천825억원(67.9%)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8조7천75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41조3천262억원)보다 7조4천493억원(1.2%)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은 지난달 37조1천982억원으로 전월(32조1천57억원) 대비 5조925억원(15.9%) 늘었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73조9천90억원에서 67조6천920억원으로 6조2천170억원(8.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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