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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증권, 보통주 1주당 150원 배당…2대주주 제안 안건 상정

내달 15일 정기주총…전수광 전무 새 사내이사 추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내달 정기주총을 열고 주주배당 및 사내이사 선임 관련 결정 사항 등을 결정한다.

 

다올투자증권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배당을 결정하고,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 관련 내용을 주주총회 안건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 배당하며 배당금 규모는 119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다음 달 22일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금리 급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주주환원 및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주주총회에는 2대 주주 김기수 대표의 주주제안 관련 안건도 상정됐는데,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집중적으로 회사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회사의 주주로서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다"며 다올투자증권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으며, 다올투자증권의 영업손실 심화 등에 대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이병철 회장 보수 삭감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밖에 다올투자증권은 신규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전수광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추천됐다.

 

배당 및 사내이사 선임 관련 결정 사항 등은 내달 15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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