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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계 주요도시 금융경쟁력 평가지수 10위...부산 27위

'국제금융센터지수' 결과…미래부상 1위·핀테크 10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전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33개 도시 중 서울이 10위, 부산은 27위를 기록했다. 

 

21일 서울시와 부산시에 따르면 영국계 컨설팅 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는 GFCI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로 매년 3월과 9월 발표한다.

 

올해 종합순위에서 서울은 지난해 9월 평가 결과(11위)와 비교해 한 계단 상승했다. ▲ 기업환경(13위) ▲ 인적자원(7위) ▲ 인프라(10위) ▲ 금융산업 발전(13위) ▲ 도시평판(12위) 등 5대 정량평가 지표에서 모두 15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뉴욕이 1위를 차지했고 런던(2위), 싱가포르(3위), 홍콩(4위), 샌프란시스코(5위), 로스앤젤레스(8위), 시카고(9위)가 뒤를 이었다. 도쿄는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별도 부문인 '핀테크'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보다 한 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미래부상 가능성'에서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1위를 수성했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 상승은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허브도시로서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2020년 상반기 51위, 2021년 36위, 2022년 30위, 2023년 37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은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 요소인 ▲ 인적자본 ▲ 비즈니스 환경 ▲ 금융 부문 발전 ▲ 기반 시설 ▲ 평판 등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 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잠재적인 경쟁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중 9위를 기록해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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