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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신사옥 건립 본격 착수…5800억원 투입

2027년 완공 목표…지하8층, 지상14층 규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소프트가 판교 신사옥 '글로벌 RDI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엔씨는 총 5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신사옥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엔씨소프트 본사인 판교R&D센터 인근 옛 공영주차장 자리에 들어설 신규 사옥의 정식 명칭은 글로벌 RDI(Research, Development, Innovation) 센터다.

 

이번 신사옥 공사는 지난 2020년 12월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엔씨 컨소시엄과 성남시가 약 8377억원에 부지를 매입해 조성하기로 한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다.

 

해당 부지는 엔씨소프트 R&D 센터와 약 400m 떨어져 있다. 대지면적은 2만5719㎡ 규모이며 용도는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지하8층, 지상14층 규모, 용적률은 791.70%이다.

 

엔씨는 전체 토지 중 50%를 글로벌RDI센터로 사용하며 5800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2026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착공이 연기되면서 준공 예정일은 2027년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공개된 건축 비전 영상에서 판교641프로젝트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2013년 성남에 판교R&D센터를 마련한 후 판교 지역 산업 성장 역사를 함께해왔다“면서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는 기회를 맞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신규 사옥은 글로벌 RDI센터“라며 ”RDI는 ’Research, Development, Innovation’의 약어로 게임과 기술 R&D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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