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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취임 1년만에 물러난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이 지난 9월 공식취임한지 약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오는 31일까지만 부회장직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는 공동대표를 맡았던 차남규 대표이사가 한화생명을 이끌게 되며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 인재 양성소인 인재경영원의 고문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47년간 한화그룹에 몸담았던 김 부회장이 그룹의 경영 철학을 후학 양성에 쏟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부터 한화그룹(한화증권 입사)에서 일한 김 부회장은 한화증권 전무, 그룹 전무(재정팀장), 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차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한화생명을 꾸려나가면서 비용 절감, 인력 효율화, 보고체계 간소화, 중국 등 해외 법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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