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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올 1분기 영업이익 2213억원 달성… 매분기 기준 역대 최대

4공장 생산량 및 매출 증가 여파로 총 매출 전년비 31% 가량 증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22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회사의 매출은 9469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3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917억원에서 올 1분기 2213억원으로 15.41% 늘었다.

 

회사가 기록한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은 과거 기록한 매년 1분기별 수준과 비교해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79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6.5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호실적에 대해 “4공장의 램프 업(Ramp up, 생산량 증가) 및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1% 가량 성장했다”며 “여기에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까지 성장 추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2801억원으로 이는 작년 1분기 2134억원과 비교해 약 31% 오른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361억원에서 올 1분기 381억원으로 6% 가량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상황도 차츰 안정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84.6%였던 부채비율은 2023년 63.2%까지 낮아졌다. 올 1분기 회사의 부채비율은 이보다 약간 높은 65.1%를 기록했다. 차입금비율은 2022년 23.4%, 2023년 16.6%, 올 1분기 15.0%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해 매출이 지난 2023년 매출 3조6946억원 대비 10~15% 가량 증가한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누적 수주 규모는 총 125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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