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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5%↓…'마케팅 비용 상승 여파'

B2B 기업인프라 부문 및 솔루션 사업 동반 성장으로 매출은 상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말기 판매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등 영업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LG유플러스는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순이익은 13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9% 줄었다.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2조8939억원을, 단말 매출은 4.7% 감소한 68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각 사업부문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기업 대상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의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405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 중 IDC 사업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인터넷‧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8%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3% 늘었다. 이 중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1.9% 성장한 1조507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LG유플러스측은 “B2B 기업인프라 부문 및 AICC(인공지능컨택센터)‧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동반 성장과 ‘IDC 사업’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이 1분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1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신‧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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