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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 흐름…7월 이후 6만5천달러선 첫 회복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면서 6만5천달러선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0% 오른 6만5천224달러(8천60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5천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가격은 이달 초 5만달러선까지 위협을 받았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

 

이날 상승은 뉴욕에서 열리는 '미 국채시장 콘퍼런스'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연설을 앞두고 나왔다.

 

QCP 캐피탈은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심리 변화의 징후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품 승인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공식 상장까지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다른 기관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만, SEC 승인으로 상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하루 동안 블랙록의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1억8천440만 달러로, 이달 들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로도 5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8% 오른 2천651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4.19% 올라 15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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