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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우투증권,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증권사로 육성

Wholesale, 리테일 자산관리(WM) 기반에 농협 채널경쟁력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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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12일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올해 말 NH농협증권을 흡수 합병해 NH농협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내용을 골자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이후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 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 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된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말 NH농협증권을 흡수 합병해 NH농협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12일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이후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종룡 농협금융회장은 우투증권과 농협증권은 최대한 신속하게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의 조기결합으로 경쟁력을 배가하고, 비용구조 합리화 등을 통해 증권업 재도약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임 회장은 "인수 초기 내부토론과 전문기관의 조언 등을 통해 다각적인 검토결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시일내에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통합추진을 비롯한 경영계획을 짜는 PMI(인수 후 통합관리)팀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우투증권은 농협증권과 지분을 1대 0.686의 비율로 합병한다. 합병이후 지분율은 49.1%로 추정되며, 주식반대매수권을 포함한다면 50% 이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기일은 12월 30일, 합병 법인 출범일은 12월 31일로 연내에 합병을 마무리하는 것은  기존 주주에 대한 배당 문제, 소액주주 보호, 세제 혜택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전까지 기존 상호를 계속 사용하고, 농협증권 합병 이후 NH우투증권으로 변경된다.


신속하고 형평성있는 합병을 위해 금융지주 부사장(이경섭)을 위원장으로 하고 양사 대표이사 및 부사장이 참여하는 총 5명의 통합추진위원회를 조만간 발족하고, 통합 실무작업을 위해 통합추진단이 운영된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농협증권의 강점을 융합해 새로이 탄생할 NH우투증권은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증권사’라는 새로운 통합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홀세일(IB+구조화금융) 경쟁력 구축 △리테일 자산관리(WM)사업모델 업그레이드 △80개 내외로 영업점포 축소 및 대형화 △헤지펀드 등 신시장 선점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압도적인 Wholesale 경쟁력을 구축을 위해 우투증권의 강점인 전통적인 IB와 농협증권의 강점인 구조화금융을 결합하여 IB사업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Sales & Trading 상품 경쟁력 확대와 리테일 자산관리(WM)와의 연계영업도 확대키로 했다.
 

또한 고객이 요구 하는 맞춤형 자문 영업체제로 전환하고, 은행 및 농축협 채널과 연계하여 고객에게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형 자산관리 사업모델 창조 등 리테일 자산관리(WM) 사업모델 업그레이드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수익률 연계평가 강화 등 고객과 성과중심으로 인사제도를 혁신하고, 131개에 달하는 영업 점포를 80개 내외로 대형화, 광역화하는 등 운영모델을 개선하고, 통합증권사의 인력은 현재의 우투증권 수준으로 운영하여 인력 생산성을 높이는 등 사업운영 역량 강화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우투증권 약 420명 내외, 농협증권은 190명 내외로 인력 감축을 실시해 총 618명으로부터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M&A 증권사에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인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운용사업에 최초로 진출하고,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신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NH우투증권이 이같은 전략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한다면 오는 2020년 총자본 5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 ROE 7.5%, wholesale 영업비중 55%의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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