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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강남‧서초구 TOP 3, 평균 종합소득 1억 넘어…차상위와 약 2배 차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229개 시·군·구 가운데 용산‧강남‧서초구가 평균 종합소득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상위인 과천(6400만원), 종로‧대구 수성(6100만원), 해운대(5300만원), 송파(5300만원)와 현격한 차이가 났다.

 

 

국세청(청장 강민수)이 공개한 종합소득신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전년대비 11.7% 늘어난 1148만명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은 14.2% 증가한 386조원, 결정세액은 8.3% 증가한 52조원으로 집계됐다.

 

 

229개 시·군·구 중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1억3000만원), 강남구(1억1700만원), 서초구(1억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염두에 둘 것은 종합소득금액은 매출에서 비용을 뺀 금액이란 점이다.

 

종합소득금액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사업소득인데 사업자들은 매출(수입)에서 비용을 빼고 소득을 잡는다.

 

 

전체에서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전년(22.9%)보다 약 1.8%p 줄었고, 결정세액 비중도 49.3%로 전년(50.9%)보다 약 1.6%p 감소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체의 52.1%,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전년 대비 각각 2.2%p, 1.1%p 줄었다.

 

이는 양극화가 나아졌다기보다 면세자 비율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보다 비용이 많아서 낼 세금이 없는 사람(면세자)의 비율은 24.7%(284만명)로 2020년 28.9%, 2021년 27.0%, 2022년 25.7% 등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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