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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27% ↑…안전운전 해야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추석 연휴 전날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약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개발원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추석연휴와 연휴 전·후일 자동차 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일 평균(2천921건)보다 26.9% 늘어난 3천708건이었다. 추석 당일에는 5.1% 증가한 3천70건으로 조사됐다.

반면 추석 연휴 첫날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평균 2천399건으로 평소보다 17.9% 감소했르며 연휴 마지막 날에도 교통사고가 평균 2천71건이 발생해 평소보다 29.1% 줄었다.

사고 건수가 늘면서 추석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추석 당일에는 부상자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추석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1.7명으로 평소(9.1명)보다 28.0% 증가했다. 이는 추석연휴 첫날(12.0명)에 이어 두 번째로 1일 평균 사망자가 많은 것이다.

추석 당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7.7명으로 평소보다 감소한 반면 부상자는 평상시(4천485명)보다 75.7% 늘어난 7천883명으로 급증했다.

연휴기간동안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후 6시∼8시 사이로 평균 1.5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교통사고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로 평균 1천명이 다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의 높은 주의력이 요구된다”면서 “또 차량운행량이 많아지는 연휴기간에는 사고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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