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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DTI 규제 완화, 은행 가계대출 실적개선 기여 제한적

교보증권, 은행주 상승여력 15% 존재

 

(조세금융신문) 최근 1개월간 은행주는 3.1%하락하면서 KOSPI를 2.1%p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은행주의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LTV, DTI 규제 완화가 가계대출 실적개선이 기여하는 폭이 과거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적이슈가 약화된 상황에서 각종 금융사고 및 지배구조 이슈 관련 뉴스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 하락 기조로 한국의 시장금리도 하락분위기가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6일 신임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 경제정책 기조로 LTV, DTI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3% 중반의 혼합금리대출 확산으로 과거에 비해 가계대출이 실적개선에 기여하는 폭이 줄어들면서 부동산시장 개선기대가 은행주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은행주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7개 상장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8600억원(우리금융 법인세 환급효과 감안시 2조4600억원)으로 ROE 7.6%로 양호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NIM은 소폭 상승에 그치지만, 대출자산 성장과 대손충당금 감소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 현재 은행주 PBR 0.62배를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15%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준금리의 경우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기조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NIM 하락 우려는 크지 않은데다, 환율 상승을 위한 기준금리 하락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또 1분기에 유독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금융사고나 지배구조 이슈가 완화되면서 악화되었던 투자심리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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