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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생애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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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 본격 개장한 펀드슈퍼마켓이 영업을 시작한 지 15일만에 약 8,000여개의 펀드계좌가 신규 개설되는 등 펀드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은 행업계 전체적으로 펀드 신규계좌 개설이 일 평균 500여건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향후 펀드슈퍼마켓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투자자들이 직접 여러 자산운용사의 9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펀드를 한 곳에서 비교분석하며 낮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펀드슈퍼마켓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사진>는 지난 6개월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불과 6개월 여의 짧은 시간에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을 개발하고 온라인 펀드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전 임직원이 펀드슈퍼마켓 개장에 눈코뜰새 없이 보낸 시간이었다.

차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이 개장 이후 투자자의 환영을 받고 있는 데다 ‘투자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만큼 보람도 크다.

특히 펀드슈퍼마켓 등장으로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계가 온라인 펀드몰 서비스를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추며 새롭게 개편에 나서는 등 펀드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높아지고 있다.

펀드슈퍼마켓이 국민의 종합적인 생애자산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대표에게 향후 계획 및 비전 등을 들어봤다.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개장의 의미는 무엇인지?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상에서 직접 여러 자산운용사의 여러 펀드를 비교 선택하고 낮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펀드 시장입니다. 이는 우리 펀드시장이 질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자와 구매자, IT산업과 금융산업 등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상호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펀드슈퍼마켓은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가 응집된 모델로서 우리 펀드시장이 새로운 장으로 진입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펀드슈퍼마켓은 향후 도입될 IFA(독립투자자문업)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공급자 중심이 아닌 금융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펀드수퍼마켓과 기존 온라인펀드와 비교해서 다른 점이 무엇인지?
펀드슈퍼마켓은 기존 시장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온라인 펀드시장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펀드시장 전체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펀드슈퍼마켓에서는 시중 대부분의 펀드를 만나서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온라인펀드 대비 비용이 1/2 수준으로 펀드를 거래할 수 있어 투자자의 수익률에도 더욱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펀드슈퍼마켓 개장까지 많은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오픈 직전 사회적으로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관련된 이슈가 불거지면서 펀드슈퍼마켓 오픈 시기를 조정해가면서 보안을 강화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결국 플랫폼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한 층 더 안심하고 펀드를 거래할 수 있게 되었고, 오픈한 지금도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득이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이 개장한지 한 달이 되는데 그동안 성과는?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보름 조금 넘었는데, 약 8000 펀드계좌가 신규 개설되었습니다. 은행업계 전체적으로 펀드 신규계좌 개설이 일평균 약 500건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펀드 중 특화된 펀드나 장기투자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투자자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투자자들도 단순히 판매사에서 추천한다고 해서 덜컥 펀드에 가입하지 않고 운용철학이나 투자스타일이 명확한지 자산운용사의 평판은 좋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펀드슈퍼마켓 온라인 게시판이나 콜센터를 통해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데요, 그 중 소장펀드와 연금저축 관련 문의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장기 투자상품을 저렴한 온라인 펀드거래장터에서 검토 중이라는 것도 우리시장의 똑똑한 투자 행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증권사나 은행 창구에서처럼 직원이 계열사 상품 거래를 유도하지 않기 때문에 공정하게 펀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펀드 초보자에게는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데 펀드슈퍼마켓은 시장의 필요에 의해 도입되었습니다.

펀드슈퍼마켓은 기존 시장과 다른 성격의 펀드 판매채널이 도입된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각 채널을 이용하는 투자자의 성격도 상이할 것입니다. 자기주도적 자산관리가 가능한 투자자들은 저렴한 비용 구조인 펀드슈퍼마켓을 활용하는 반면, 자문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기존 증권사나 은행채널을 이용할 것입니다. 시장의 경쟁이 촉진되면서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가 자문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반면, IFA 제도가 올해 내 도입되면 자문 니즈는 상당히 보완될 것입니다. IFA가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은 펀드슈퍼마켓의 공공성과 저렴한 투자비용의 장점과 어울려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은행들과 증권사들이 펀드슈퍼마켓 등장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낮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펀드판매 채널 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보수율 인하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경쟁력을 강화한 온라인 펀드몰을 선보이고 고객투 자전문상담을 강화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펀드슈퍼마켓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펀드슈퍼마켓의 등장을 앞두고 기존 증권사에서 온라인 펀드몰 서비스를 새롭게 출범하고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자 투자 자의 이익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펀드슈퍼마켓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의의 경쟁 구도를 통해 각 증권사들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는 과당경쟁은 바람직하지 않 다고 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낮은 수수료 율인데 일부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수수료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펀드슈퍼마켓의 장점은 다양한 펀드를 한 곳에서 비교하 고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개별 펀드의 비용은 펀드를 만드는 자산운용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되는 데요. 펀드마다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펀드는 저희 펀드슈퍼마켓이 훨씬 낮고 어떤 펀드는 같거나 심지어 높을 수도 있습니다.

또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 중 어떤 비용구조를 가진 펀드와 비교하느냐 에 따라서도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또한 수수 료와 보수 등의 체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경우 에 따라서는 단순 비교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 습니다.

현재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 드를 대상으로 저희가 조사한 결과 기존 은행 증권사 펀드와는 900여개 펀드 중 단 1개만 같 은 수준이고요, 나머지는 모두 저희가 저렴합 니다. 또한 기존 은행 증권사의 온라인전용펀 드와 비교할 때도 98%가 저희가 더 저렴한 것 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소위 말하는 인기펀드 들도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결국 인기 펀드를 중심으로 수수료 차이가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투자비용이 낮은 것은 온라인 상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펀드추천이 없는 시장의 특성 때문입니다. 많은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목적이 결코 아닙니다. 또한 저희는 투자자와 펀드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생긴 시장으로서 결코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와 판매 비용 경쟁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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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펀드온라인코리아 사업방향과 비전은 무엇인지.

저희 펀드슈퍼마켓이 설립된 취지는 합리적이고 올바른 펀드 판매를 위한 대안 채널로서 투자자의 편익을 높이고 자산운용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있습니다. 주주나 회사의 이익을 목표로 하는 타 금융회사와는 달리 공공성이 강한 금융회사입니다.

저희 펀드슈퍼마켓은 이러한 사명을 깊이 새기고 모든 경 영의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단순히 펀드를 많이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올바르게 판매하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희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은 고객이 자신의 투자 목적을 기준으로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년 이상의 장기 성과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게시하거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투자할 수 있는 활용 도구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자연스럽게 펀드를 장기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금융정책 당국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온라인 금융시장이지만 현재의 금융실명법 때문에 펀드 계좌 개설을 위해서 오프라인 지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한 다는 점은 투자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금융시장의 성장과 발전에도 중대한 제약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실명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지 않은 비용은 온라인 금융회사의 사업성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보험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IT기술의 발달로 대면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본인을 확인 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전향적인 규 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독립자문업자(IFA) 제도의 도입이 검토 추진되고 있습니다. IFA 제도 도입은 펀드의 판매와 자문을 구분하여 이해상충 문제를 극복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건전한 판매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

무엇인지 투자자들에게는 펀드슈퍼마켓이 추구하는 자산관리의 방향성을 명확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펀드슈퍼마켓은 장기투자를 지향합니다.

펀드의 3년 수익률을 가장 먼저 제시하고, 내년부터 매우 적은 수준이지만 후취판매수수료 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기 위함입니다. 시장을 단기적으로 예측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면서 잦은 펀드매매 행태는 우리 시장에 실망만을 전해 줄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재무목표 를 정하고 적합한 펀드상품을 선택하여 장기적인 관점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의 첫 단계입니다.

또한, 분산투자는 필수입니다. 투자시장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시장에 대한 예측은 그 누구에게도 어려우며 그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최고의 방법입니다.

대표님의 경영원칙과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저희 펀드슈퍼마켓이 지향하는 가치는 하모니 (H.A.R.M.O.N.Y)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펀드 시장과 투자자의 조화로운 상생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정직(Honesty), 겸손(Apology), 공정(Rule), 도덕(Morality), 현장(On the spot), 봉사(Noblesse Oblige), 배려(You first)의 영어 앞 글자입니다.

이는 금융인으로서 청렴 정직하고 고객에게 언제나 사과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가짐과 공정하고 도덕적인 자세로 언제나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금융인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와 배려의 마음으로 일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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