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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마닐라에서 제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포용 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포용 촉진을 위한 회의가 정부기관, 금융회사,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관, 비영리 단체,  기술 제공업체 및 그 외 핵심 이해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소재 마카티 샹그릴라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금융포용 정상회의(Asia-Pacific Financial Inclusion Summit)는 씨티 재단(Citi Foundation)이 개발협력재단(Foundation for Development Cooperation: FDC),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와 함께 BWTP 네트워크(Banking With The Poor Networ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주최국 파트너인 필리핀중앙은행(BSP)이 후원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주요 포럼인 ‘씨티-FT 금융교육회의’와 ‘아시아 마이크로 파이낸스 포럼’을 통합하여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에서 금융포용의 영향력을 보다 많은 지역에 전달하고 지역 내에서 경제성장을 목표로 실무자와 정책결정권자 그리고 이해당사자들간의 토론과 지식 및 모범사례 공유,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75명 이상의 리더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금융포용 목표 전달과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을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 및 수행 방안’, ‘금융소외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 ‘우호적 규제환경 및 국가 금융통합전략’, ‘영향력 증대를 위한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관 규모조정’, ‘새로운 금융교육제공 모델’ 등 금융포용 분야의 여러 과제와 기회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유엔자본개발기금(UN Capital Development Fund: UNCDF), 베터덴캐시 얼라이언스(Better Than Cash Alliance), ACCION, 빈곤층을 위한 금융자문 그룹(The Consultative Group to Assist the Poor), 여성사업지원 국제보증기관 (Women's World Banking), BRAC, 인도 그라민 캐피탈(Grameen Capital India), 마이크로세이브(MicroSave) 소속의 연사들과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의 규제당국자들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씨티그룹 기업시민활동(Corporate Citizenship)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레지나 소우(Regina Seow)는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금융교육과 마이크로 파이낸스 포럼을 통합함으로써, 금융포용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모시고 원활한 토론과 상호간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번 통합은 다양한 지식과 모범사례 교환을 통해 아태지역 내 금융포용 아젠다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테일러(Stephen Taylor) FDC 이사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 지역의 기업, 정부,  지역 커뮤니티 이해관계자들에게 빈곤 퇴치, 금융통합 및 경제성장을 위한 사업 모델과 기술 솔루션, 그리고 메시지 전달 채널의 공유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말레(Victor Mallet) 파이낸셜타임즈 남아시아 사무국장도 “10년 넘게 씨티-FT 금융교육 정상회의를 공동 주관해온 바로서 아태지역 금융포용의 과제 및 기회에 관한 토론이 가능한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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