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수능 끝났다고 술 마시면 안돼요!”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2일은 고3 수험생들에게는 그동안 공부한 바를 유감없이 발휘해야 하는 부담감과 함께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시험이 끝난 후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그동안 못 누린 자유와 해방의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일부 수험생들은 음주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이같은 실정을 감안해 수학능력시험일 저녁 6시부터 청소년 음주와 이에 따른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200여명의 오비맥주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강남역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음주 예방과 올바른 음주 문화 확립을 위한 가두 캠페인에 나선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뿐만 아니라 청소년 보호 의무가 있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당당해야 제 맛, 청소년이여 성년이 되어 진짜 즐겨라!’ 등 의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나눠주며 올바른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특히 식당과 호프집, 편의점 등 주류판매업소를 방문해 술을 판매할 때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 하자는 취지의 ‘Show ID’ 스티커를 배포해 업소에 게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에 있는 전국의 주류 판매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건전음주를 유도하기 위한 서약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주류 판매업소를 방문해 종사자들로부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팔 수 없다”, “나이가 어려 보이는 손님이 신분증 제시를 거절할 경우 술을 팔지 않는다”, “자제 능력이 없어 보이는 만취자에게는 더 이상 술을 제공하지 않는다”, “술을 마신 소비자에게는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 등을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등 건전음주 행동강령이 담겨있는 서약서에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음주 등 일탈행위를 할 우려가 있어 매년 대학 수능일에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바람직한 음주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