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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美 조지아 주지사, 이석희 SK온 CEO와 배터리 협력 방안 등 논의

켐프 주지사 등 조지아 주 관계자, 24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 방문
SK온, 美 조지아주 커머스시 1‧2 배터리 공장 등 총 76억달러 가량 투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찾아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현지 배터리 공장 투자와 관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온은 지난 2019년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배터리공장을 착공해 2022년초부터 1공장 가동을 개시한 뒤 이듬해인 2023년에는 2공장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또 SK온은 조지아주 바토 카운티시에 현대차그룹과 합작공장을 투자한 상태다. SK온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투자한 규모는 총 76억달러 가량(한화 약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켐프 주지사를 포함해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조지아 주정부 핵심 인사들도 동석했다. SK온은 이석희 CEO 외 주요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켐프 주지사와 이석희 CEO는 현지 투자 관련 협력 방안과 최근 불거졌던 한국 기술자 구금 및 추방 사태에 대한 예방·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는 SK온 배터리공장 외에도 LG에너지솔루과 현대차그룹 합작 공장, 한화규셀 태양광 공장, SKC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등 한국 기업들이 최근 10년여간 모두 230억달러 가량(한화 약 32조원)을 투자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켐프 주지사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도 만나 배터리 공장 투자 협력 방안과 한국 기술자 추방 사태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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