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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세계은행과 시민참여감사 관련 MOU 체결

동남아 및 아프리카에 맞춤형 프로그램 통해 한국 시민참여감사제도 소개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감사원은 12월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과 ‘개발도상국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감사의 활성화’를 주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유진희 감사위원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이 참석, 세계은행측 Equitable Growth 담당 부총재(Mr. Jan Walliser)와 약정을 체결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약정 체결은 감사원이 지난해 4월 세계은행 주최 국제회의에서 아시아 지역 8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감사원의 공익‧국민감사청구제도를 소개해 감사에 대한 시민참여의 우수성과 순기능을 널리 알린 후 세계은행이 우리나라처럼 감사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제도가 개도국 발전과 빈곤 퇴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계은행은 이에 따라 이에 대한 교류협력을 우리나라 감사원에 적극 요청했으며,감사원도 세계은행의 제안을 수용해 본 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 협력약정으로 세계은행과 감사원은 시민참여감사에 관심이 큰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각국의 감사제도를 고려한 워크숍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감사청구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양해각서는 국제기구와 맺은 최초의 협력약정”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교류범위를 구제기구까지 넓히고 한국의 선진화된 제도 전파로 개도국의 굿 거버넌스를 촉진하는 등 국제사회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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