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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G20 재무차관 회의'서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 주재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G20 Finance and Central Bank Deputies Meeting)가 12월 14~15일 이틀간 중국 하이난성 산야에서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G20 의장국을 수임한 이후 개최하는 첫 번째 회의로, 2016년 9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주요의제 및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 등 기획재정부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2016년 G20 중점 추진과제’ 및 ‘국제금융체제’ 논의 세션 선도발언 등을 통해 2016년 G20 주요의제 및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 생산성 제고, 투자․무역활성화 등 G20 공동대응 및 정책공조 강화를 촉구하고, 최근 국제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걸맞은 국제금융체제 강화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의 첫 번째 회의도 12월 15일 중국 산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은 2013년까지 운영된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그간 G20 정상회의 및 재무장관회의 등에서 우리 정부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지속 촉구해 지난 11월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금융체제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서 프랑스 재무부와 함께 공동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되며, ▲IMF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급격한 자본이동에 대비한 거시건전성 조치 ▲IMF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s, SDR) 역할 확대 등의 주요의제에 대해 다루게 된다.


또한, 현재 국제금융체제의 도전요인을 점검하고, 내년 주요의제 및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내년도 국제금융체제 분야 작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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